컴 1년 사용기... 그 이후의 사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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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hc 03/03/29
15:26
제가 그 글을 SiS 645 보드를 쓴것으로 막을 내렸었지요...
그 글을 쓴지 얼마 안있어 그 막심한 소음 녀석이
업그레이드 되고 다시 다운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고민했었지요.
한번 들어갔다 하면 2-3일 잡아먹는 A/S의 기간에
특히 고민이 심하였지요...
그래서 결국은 제가 그 컴을 들고 직접
컴파라 A/S 센터까지 갔던겁니다...
보통때는 못느끼던 것이지만 그때
그컴이 얼마나 무거웠던지...
아무튼 가서 컴을 주고 다시 왔습니다.
그리고 하루 뒤...
택배로 컴퓨터가 왔습니다.
나름대로 그 고생으로 택배시간을
단축시킨것이 그때서야 그 보람을 느꼈습니다...
열심히 뜯었지요
그래서 컴을 다 맞추고 실행시키는데 우악!!!!!
그전보다 향상된 128화음 수퍼 오케스트라!!!
그때 시퓨 온도를 정확히 기억 못하겠는데...
아무튼 곧바로 시모스 들어갔습니다.
그것이 원래 제 습관이었기에 별 생각 않고
들어갔습니다.
보니까 오버클럭킹 옵션이 허거걱!!!
여태까지 본 보드들중에서 짱이닷!!!
AGP/PCI 클럭 고정, 시퓨 전압조정,
FSB세팅, 메모리 오버클럭 옵션 多 등...
근디 안타깝게도 시스템 온도가 안잡히고
팬속도도 안잡혔숨다 ㅠ.ㅠ
(참고로 칩셋이 P4X266 오리지널 버젼)
아무튼 그리그리 하여서 다시 A/S를 보내는데...
언제 다시오려나 맘이 아프더라구요 ㅠ.ㅠ
그때 그 용산까지 가던 고생의 보람이
한순간에 무너져내리는 순간...
요번엔 주말이 껴있는 터라 4일 쯤 걸렸습니다.
(그 동안 제 마음은 얼마나 애간장 탔겠습니까)
그리고 다시 온 컴퓨터...
요놈이 Via P4X266E 로 업글되서 오더라구요
매우 흐뭇함 마음을 애써 누르고
(사실 SiS645하고 P4X266E하고 성능이 비슷비슷합니다...)
켜서 다시 바이오스 셋업들어가보니
바이오스 오버클럭 옵션이 형편이 없더라니...
하지만 오버클럭킹 옵션은 그쪽에서 제공한다고
말한적이 없기에 업글되어 온것만으로도 감지덕지...
그래서 어디서 온놈인지 분해를 한번 해보는데...
혹시나가 역시나...
유니텍 놈이었는데...
MSI제품이었으면 또 모를까...
바이오스타 놈이니 어찌할꼬 ㅡ.ㅜ
어짜피 A/S 받을 기간도 지난지 오래요
그쪽에서 오버클럭 옵션 보장해주지 않았기에
다시 슬픈 마음을 애써 꾹 누르고
컴을 사용했습니다...
이게 지금까지의 스토리입니다.
발열하고 소음은 잡혔냐고요?
물론 잡혔지요...
발열은 풀로드시 50도 정도가 되고
소음은 크게 나지 않는 수준입니다...
사실 발열은 이 시퓨가 코어가 후진
윌라멧꺼라 발열이 날만도 합니다...
그래서 이놈이 뛰어봤자 벼룩이지 하면서
지가 발열이 잡혀야 얼마나 잡히겠냐고 생각하며
그냥 이정도 발열수준정도야 봐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컴과함께 2년간을 같이 살 준비를 하면서
(이 컴은 2년후에 세컨드 피씨로 교체될 예정임)
지금도 요놈의 성능을 어떻게 하면 더 올릴수 있을까
고민중입니다...

__The End ---
마지막 엔딩 스토리를 보실 분들은 아래있는 글을 계속보셔도 좋습니다...


엔딩 스토리...

지금도 나는 이 컴을 이용해서 열씸히 인터넷을
뒤져가고 있다...
현재 시퓨 온도는 45도 전후...
오차는 0.5도...
근데 갑자기 생각이 났다...
1여년전... 그러니까 이 컴을 사고난지
1개월 즈음 후...
한 B 벤치마킹 사이트와 K벤치마킹 사이트에서
그때 당시 내가 어떤걸 살지 고민하던
애슬론 XP기종 vs 펜티엄 4기종의 성능 테스트가 있었다.
난 펜티엄 4를 선택했었다...
근데 이 벤치마킹 수치를 보니 잘못된 선택이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애슬론 XP가 거의 150퍼센트 차로 앞서고 있는데
난 할말을 잃었다...
그렇게 믿었던 펜4가 이렇게 허무하게 당하다니
하지만 학생의 신분으로써 업그레이드 한다고
돈을 부을수도 없는 곡할 노릇이었다...
아무튼 이놈은 지금 뗄레야 뗄수없는 2년 동안의
내인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좀더 좋은 동반자도 고를 수 있었지만
나는 개의치 않았다.
왜냐면 내가 선택한 것은 되돌릴수 없는것이기에...
그러므로써 맹목적인 조국사랑처럼...
그렇게 나와 동반자의 관계는
굳어지고 있었다...
 
 
    
    
    
    
    
 
       
권병섭 03/04/01 4134
김태성
03/03/03
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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