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황당한, 듀얼채널의 DDR 메모리와 865 칩셋 등을 갖춘 노트북 시스템이 나타났다.
캐나다의 회사인 Eurocom에서 출시한 이 노트북은 모바일 웍스테이션으로 분류하고 있는 Eurocom D500P
Monte Carlo라는 제품인데, 판매예정시기는 올해 8월 1일이라고 한다.
사양을 보면 좀 당황스러울 정도인데, 인텔 865PE 칩셋을 사용해서 800MHz의 FSB를 사용하는 3.2GHz
펜티엄4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고, 최대 4GB까지의 PC3200 DDR SDRAM을 지원한다. 물론, 이것은 모바일 펜티엄4도 아니고,
모바일 시스템에 줄곧 쓰이던 SODIMM도 아닌, 데스크탑용 컴포넌트이다.
노트북임에도 불구, 4개의 드라이브 베이를 갖고있어서 2대의 HDD와 2대의 ODD(DVD-ROM과 DVD-RW)를
탑재하고 있으며, ODD 베이를 HDD로 교체하면 최대 4개까지의 HDD를 사용할 수 있다.
1600x1200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16.1" LCD를 비롯하여 6-in-1 플래시메모리 리더, 기가비트 네트웍의
지원, 802.11b/g 무선랜의 지원 등 화려한 사양을 가지고 있다.
두께 44mm, 중량 3.7kg이라는, 사양에 비하면 비교적 양호한 외형을 가지고 있는 이 노트북은 배터리 역시 강력한
편이기는 하나, 과연 배터리 수명이 얼마나 될 지는 미지수이다.
이 괴기한 노트북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