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스3 칩셋 장착 그래픽카드 이달말 출시

COMPARA

01/04/20 15:42

2019

 

국내 그래픽카드 제조업체들이 미국 엔비디아사가 지난 2월 말 선보인 차세대 그래픽칩셋인 ‘지포스3’를 장착한 제품을 내달부터 대거 시장에 선보인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초 제이스텍을 비롯해 시그마컴·인사이드텔넷컴·슈퍼마이크로시스템 등이 내달 중순 또는 말에 잇달아 관련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시장이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포스3 칩셋은 기존 지포스2 칩셋보다 두배 가량 많은 5700만개의 트랜지스터가 탑재돼 있는 고성능 제품으로, 출시 가격이 기존 최고가인 ‘지포스2 GTS 울트라’ 칩셋 장착 그래픽카드보다 40만원 이상 비싼 약 70~80만원대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국내 그래픽카드 제조업체들이 칩셋 출시 두달만에 잇달아 제품개발에 전격 착수한 것은 그동안 문제가됐던 코어엔진상의 버그와 발열문제가 해결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이스텍(www.jace.co.kr 대표 차재원)은 4월 말 칩셋공급시점에 맞춰 내달 초에 관련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개발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칩셋수입대행업체인 피치텔레컴(www.peachtel.co.kr 대표 변윤성)과 손잡은 상태다.

시그마컴(www.sigmaM.com 대표 주광현)도 늦어도 다음 달 말께 ‘지포스3’ 칩셋을 장착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별도로 원가절감과 기술력 축적을 위해 독자 디자인 인쇄회로기판(PCB) 연구도 진행중이다.

회사측은 제품가격이 다른 그래픽카드에 비해 비싸다는 점을 고려해, 일부 컴퓨터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공동구매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귀족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최근 지포스2 MX 200·400 칩셋을 장착한 보급형 그래픽카드 2종을 선보인 인사이드텔넷컴(www.insodetnc.co.kr 대표 엄주혁) 역시 제이스텍·시그마컴보다 1,2달 정도 늦은 6월께 관련제품을 선보일 요량으로 현재 제품개발을 진행중이다.

회사측은 앞으로 내수시장보다는 상대적으로 국민총생산(GNP)가 높고, 고가 주변기기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적은 미국·일본 지역 등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 밖에 슈퍼마이크로시스템·자네트시스템 등도 늦어도 6월 초에 관련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이서 앞으로 제조사간 제품출시가 봇물을 이를 전망이다.

자료출처:피시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