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성능, 공짜로 올리는 법을 찾아라
COMPARA
01/03/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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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있으면 무슨 걱정을 하겠는가. 새로 최고급 PC를 살 수 있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고성능 PC로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다. 하지만 PC에 돈을 쏟아 부을 수 있는 사람이 요즘 얼마나 되겠는가? 그렇다고 느린 PC를 그냥 쓰자니 속은 터지고.오래된 PC지만 돈 한 푼 안 들이고 성능을 올릴 수 있다면? 솔깃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아하!PC는 PC 성능을 돈 안들이고 높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독자들에 공개한다. 공짜로 성능을 높였을 때 느끼는 희열을 누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제 아하!PC를 열심히 보자. 하나하나 따라할 때마다 조금씩 빨라지는 PC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정희용 | 아이북스 기획1팀장 flytgr@lycos.co.kr


part 1
'바이오스'로 업그레이드한다

하드웨어는 저절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그 안에 하드웨어를 움직이는 소프트웨어인 '바이오스'가 숨어 있다. 이것을 잘만 다루면 하드웨어의 성능을 100% 끌어낼 수 있다.PC 메인보드에 있는 바이오스(BIOS, Basic Input Output System)는 메인보드에 꽂아 쓰는 장치의 교통정리를 맡고 있으며 롬(ROM)이라는 기억장소에 들어 있어 전원을 꺼도 지워지지 않는다. 이 교통정리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PC의 속도가 달라진다.

바이오스는 PC가 처음 부팅될 때 CPU나 램 용량을 체크하는 부분에서 [F2]나 [DEL] 키를 눌러서 들어간다. 하지만 대기업의 완제품 PC를 쓰는 사람 중에는 바이오스에 어떻게 들어가야 하는지 모르는 이가 많다. 대기업 PC는 부팅될 때 로고가 뜨면서 이 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것 역시 [F2]나 [DEL] 키를 누르면 로고가 지워지면서 바이오스로 들어가게 된다. 현재 바이오스는 어워드(AWARD Software)와 아미(AMI) 두 회사의 제품이 쓰이고 있다. 두 가지 바이오스를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비결을 알아보자.

부팅 속도를 150% 빠르게 한다


바이오스는 부팅에 관련된 사항을 기억하고 있다가 부팅 때마다 같은 과정을 되풀이해야 하지만 꼭 필요하지 않은 사항도 있다. 이 때문에 부팅 시간을 크게는 십여 초, 작게는 몇 초 를 잡아먹는다. 이것을 없애면 CPU를 업그레이드했을 때처럼 빠른 부팅 속도를 느낄 수 있다.

어워드(AWORD) 바이오스
어워드 바이오스는 가장 많이 쓰이는 바이오스이다. 메뉴가 다양해 여러 가지 설정이 가능하고 플러그 & 플레이(장치를 달자마자 쓸 수 있도록 해두는 기능) 기능을 잘 지원하는 바이오스다. 다만 메뉴에 나오는 용어가 영어로 되어 있는데다 어려워 PC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은 자칫 주눅이 들 수 있다.


어워드 바이오스의 첫 화면은 'CMOS Setup Utility'라고 나온다. CMOS는 전력을 적게 써서 내용을 기억하는 메모리를 일컫는 말로 BIOS가 들어 있는 곳의 명칭이다. 따라서 는 바이오스를 대신하는 말로도 쓰인다.초기화면 메뉴에서 부팅 속도와 관련이 있는 메뉴는 두 가지이다. 그 중 하드디스크 같은 저장장치와 관련된 Standrard CMOS Features을 보자


Standrard CMOS Features. AUTO로 되어 있으면 부팅 시간이 길어진다


화면에는 날짜와 사건을 정하는 부분이 나오고, 바로 밑에 저장장치와 연결되는 EIDE 인터페이스에 달린 장치를 설정하는 메뉴가 있다. 이 부분이 AUTO로 되어 있다면 바꾸어 줄 필요가 있다. 부팅할 때마다 일일이 하드디스크 같은 장치를 검사해 부팅 시간을 늘어나기 때문이다. 화살표 키로 Primary Master로 옮긴 다음 [ENTER] 키를 치면 자동으로 어떤 저장장치가 붙어있는가를 알아낸다. 밑으로 내려가면서 4개의 장치 모두를 이렇게 바꿔 주면 부팅 시간이 짧아진다.


Advanced BIOS Features. 바이러스 검사를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는 이 옵션이 필요없다


다시 메인 화면으로 나와서 이번에는 Advanced BIOS Features라는 메뉴로 들어간다. 어려운 단어가 많지만 만질 사항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Virus Warning으로 이 부분이 Enable로 되어 있다면 Disable로 바꾸기 바란다. 바이오스에 내장된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해 하드디스크를 검사하는 것이 주임무다. 하드디스크의 파티션 테이블을 살피느라 시간을 잡아먹는다. 사용자가 바이러스 검사를 열심히 한다면 이 옵션은 필요가 없다.

두 번째는 Quick Power On Self Test라는 항목이다. 이것 역시 Enable로 해두어야 부팅 시간이 줄어든다. Disable로 해두면 PC에 연결된 장치를 일일이 검사하므로 부팅 시간이 길어진다.마지막으로 부팅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First/Second/Third Boot Device라는 항목에서 First Boot Device를 하드디스크인 HDD-1으로 맞추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다른 저장장치에서 부팅에 필요한 파일을 찾는 시간을 줄인다.

AMI(American Megatrends Inc) 바이오스
아미(AMI) 바이오스는 텍스트와 그래픽 버전을 갖고 있는 바이오스로 대기업 PC에 많이 쓰인다. 어워드(AWORD) 바이오스보다 쉽고 간단한 대신 세밀함은 떨어진다. 이번에는 문장으로 된 텍스트 버전을 살펴보자.




부팅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STANDARD CMOS SETUP으로 들어가야 한다. 날짜가 적힌 아랫 부분에 EIDE 장비를 설정하는 부분이 있다. 이곳이 AUTO로 설정되어 있다면 다시 메인 메뉴로 나와 IDE HDD AUTO DETECTION이라는 항목으로 들어간다. 이곳에서는 저장장치를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다.저장장치를 찾으면 이 장치가 맞는지를 묻는 박스가 뜬다.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바이오스가 찾은 장치가 맞으므로 'Y'라고 입력해 주면 된다. 그러고 나면 자동으로 STANDARD CMOS SETUP이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해주면 부팅할 때 하드디스크 등 저장장치를 찾는 시간이 줄어든다.


IDE AUTO DETECTION. 저장장치를 자동으로 설정해 주는 곳이다


두 번째로 할 일은 Boot Sector Virus Protection이라는 메뉴를 무효화시키는 것이다. 어워드 바이오스와 마찬가지로 하드디스크의 바이러스를 체크하는 시간을 줄여 부팅 속도를 앞당긴다. 이 기능을 없애면 바이러스 검사를 주기적으로 해줘야만 한다.다시 메인메뉴로 나가서 BIOS FEATURES CMOS SETUP으로 들어간다. 1st/ 2nd/ 3rd Boot Device 항목에서 1st를 IDE-0로 맞추고 그 뒤는 Floopy와 Cdrom 순으로 맞추면 된다. 이렇게 해두면 다른 저장장치에 가지 않고 윈도우가 있는 하드디스크를 바로 읽어 부팅이 빨라진다.


BIOS FEATURES CMOS SETUP의 항목을 바꾸면 하트디스크를 바로 읽어 부팅이 빨라진다

자료제공:아하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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