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 블루투스/Wi-Fi 동시 지원 기술 개발

COMPARA

03/06/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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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exas Instrument)가 무선 통신 표준인 블루투스와 Wi-Fi간의 간섭을 피하고 하나의 패키지 솔루션에서 이를 모두 구현가능한 칩/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했다.
이 칩의 출시로 인해서 블루투스와 802.11b/802.11g의 무선 LAN을 동시에 지원하는 강력한 모바일 기기의 구현이 용이해지며 TI의 이 칩을 채용한 기기는 올해 4분기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블루투스와 802.11b는 모두 2.4GHz 주파수를 통해서 신호를 전송하기 때문에 두 무선 신호간의 간섭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어 왔었다. TI는 두 신호의 무선 트래픽을 패킷 레벨에서 감시하고 중요도상으로 높은 트래픽을 제어하면서 패킷 충돌을 막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전했으며 이 솔루션은 이동전화, 스마트폰과 PDA등에 채용될 예정이다.

TI측에 의하면 블루투스를 사용한 인터넷 연결에 있어 약간의 성능저하가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가 이를 감지하지 못할 수준이라고 전했으며 802.11b의 경우 현재 고속 인터넷 망의 수준이 6Mbps의 유효 속도를 제공하지만 음성 연결의 경우 약간의 문제를 직면할 수 있으며 이것 때문에 신호 전송에 있어 우선순위를 두고 처리해야 하는 것이라고 한다.

TI의 소프트웨어는 블루투스 음성 트래픽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두며 음성 통신의 경우 사용자가 잡음이나 끊기는 것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TI는 사용자가 블루투스 헤드셋을 통하여 통화중이면서 동시에 전자 메일을 802.11b를 통해서 체크하는 경우에도 아무런 우선순위 처리 과정을 피부로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TI는 블루투스, Wi-Fi용 칩 각각 1개씩과 소프트웨어를 패키지로 해서 20달러 이하에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TI의 솔루션은 블루투스, 802.11b, GSM/GPRS 무선 칩의 기능을 지원하는 TI의 WANDA(Wireless Any Network Digital Assistant) 레퍼런스 설계와 다수 닮아 있다고 한다. 이 레퍼런스 설계에 기반한 제품은 올해 3,4분기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