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I/인텔, 새 칩셋으로 대만 업체 압박

COMPARA

03/06/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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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만의 칩셋 업체 VIA와 SiS는 판매 부진과 매출 감소로 그다지 좋은 시기를 보내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호전되기는 어려울 듯, xbit에 의하면 인텔과 ATI가 곧 새로운 칩으로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ATI의 코드명 RS300 칩셋은 Radeon 9000/9200 급의 그래픽 코어를 내장하고 있으며 이번 달말이나 다음 달 초반에 발표되고 7,8월경에 상용화되어 출시될 예정이다. RS300은 800MHz FSB를 지원하고 인텔의 그래픽 코어 내장 칩셋 865G와 가격 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텔의 듀얼 채널 PC2700 지원/533MHz FSB 865P 칩셋은 현재까지는 그다지 판매량이 좋은 편은 아니며 인텔은 이로 인해서 800MHz FSB를 지원하지만 듀얼 채널 메모리를 지원하지 않는 865 시리즈의 출시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칩셋은 물론 보급형 시장을 타겟으로 한 것으로써 PC3200을 지원하더라도 듀얼 채널을 지원하는 865PE, 875P보다는 낮을 전망이지만 PC 제조업체나 OEM, SI업체에게는 보급형 PC로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공식적인 소식통에 의하면 인텔은 8월중으로 i865PL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ATI의 RS300은 VIA의 PT880이나 SiS의 듀얼채널지원/800MHz FSB 지원 칩셋 보다도 출시가 더 빠를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서 펜티엄4 시장에서 VIA와 SiS의 입지는 더욱 좁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텔이 865PL을 내놓는 다면 최소한 이 모델이 출시되기 이전 VIA는 현재 출시되는 VIA PT800, SiS는 SiS648FX로 7-8월 당분간은 펜티엄4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북미 지역에 기반한 업체들의 칩셋 시장 참여와 빠른 행보로 대만의 칩셋 업체들은 현재 많은 압박을 받고 있으며 기존 칩셋 업계 1위인 인텔 이외에도 ATI가 ASUS, MSI, 기가바이트와 같은 주요 업체와 계약을 맺고 RS300을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서 ATI의 칩셋 시장 전망은 일단 밝은 편이다. 그러나 인텔 자체가 865G로 가격 공세를 할 경우 ATI도 매출 규모가 감소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