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메인보드에 꽤 복고적인 코드명을 사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개 마이크로프로세서들의 코드명은 그러한 느낌을 주지 못하지만. 좌우간, 인텔이 내년 2사분기에 소켓 T 기반 메인보드를 출시하기 위해서 이미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한데, 그랜츠데일 칩셋의 A0 리비전이 제 30주인 7월 말 경에 샘플출하에 들어간다. 인콰이어러는 이 칩셋을 사용하는 메인보드들의 코드명을 공개했는데, 다음과 같다. 배틀레이크(Battle Lake), 파워즈레이크(Powers Lake), 마블헤드(Marblehead), 아바론(Avalon), 아우크스부르크(Augsburg), 이튼빌(Eatonville), 룩셈부르크(Luxemburg).
이들 모든 제품은 내냔 2사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소켓 T를 사용하는 차세대의 프레스캇과 테자스 프로세서를 지원한다.
배틀레이크와 파워즈 레이크는 그랜츠데일(Grantsdale) P 칩셋을 사용하는데, PCI Express와 DDR-II SDRAM 533MHz, IEEE1394, SATA-150 RAID, GD-P 기능, ICH6 등을 지원한다. 양 메인보드의 차이점은 배틀레이크가 ATX 메인보드이고, 파워즈레이크가 μATX라는 것이다.
내년에는 인텔의 통합 그래픽 코어인 Extreme Graphics의 3세대 모델을 탑재한 다양한 메인보드가 등장할 것인데, 마블헤드, 아바론, 아우크스부르크, 이튼빌, 룩셈부르크 등이 모두 그랜츠데일-G 칩셋을 사용한다.
이튼빌과 룩셈부르크는 소켓 T의 프레스캇/테자스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DDR-II SDRAM 533MHz와 PCI Express, ICH6, GD-G 등을 모두 지원하는 하이엔드 솔루션용 메인보드인데, 이튼빌은 ATX, 룩셈부르크는 μATX 폼팩터라는 차이점이 있다. 한편, 아바론과 아우크스부르크는 PC3200 DDR SDRAM만을 지원한다. 그 외에는 이튼빌/룩셈부르크와 유사하다.
인텔은 내년에 시장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 하에 준비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러한 다양한 메인보드 제품군의 준비는 그러한 인텔의 행보를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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