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전자가 거울, TV, PC 모니터를 하나로 구현한 거울 TV(Mirror TV)를 발표했다.

이 거울 TV는 기본적으로 LCD 스크린이 배면에 장착된 거울로써 LCD가 켜지면 디스플레이 모니터로 사용이 가능하며 LCD를 끄면 반사 거울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필립스는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특수 박막 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 거울에 장착되는 LCD는 와이드스크린으로 16:9의 종횡비를 지니며 1280x768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필립스는 17, 23, 30인치 모델의 이 거울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필립스는  거울 자체가 LCD 크기와 동일할 필요는 없으며 더 클수도 있고 거울의 일부분만이 LCD 모니터를 장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필립스는 이 제품을 초기에는 일반 소매 시장보다는 호텔과 같은 곳에 특별 주문만을 받아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필립스는 17인치 모델의 경우 2,500달러 이하, 30인치 모델의 경우 5,500달러 이하로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지만 아직 가격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 거울 TV는 특히 인테리어나 외관이 중요한 고급 호텔이나 전시장 같은 곳에서 공간을 절약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