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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8년에는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것은 트랜지스터 라디오 정도였고, 컴퓨터라는 것은 거대한 메인프레임 등의 움직일 수 없는 기계였다. 그리고 인터넷은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다루는 프로젝트에 불과했다. 25년이 지난 지금, 인텔은 인텔 아키텍쳐에 기반한 반도체 제품군의 출하 25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업계 분석업체인 머큐리 리서치의 데이터에 따르면 인텔이 지금까지 10억개의 x86 프로세서를 출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스크탑, 랩탑, 서버 출하량을 모두 합산한 결과에 기반하여, 머큐리 리서치는 인텔이 지난 4월에 최초의 8086 프로세서가 등장한 1978년 6월 8일 이래 25년만에 10억개의 프로세서를 출하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인텔의 프로세서는 이제 핸드헬드 컴퓨터와 데스크탑, 모바일 시스템, 서버, 네트웍 기기, 통신장비, 판매 단말기, 의료기기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머큐리 리서치는 앞으로 10억개의 프로세서가 추가로 출하되는 시점은 지금까지의 소요시간보다 훨씬 짧은 시간만이 소요되어서 2007년 이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였다.
지난 1978년에 등장한 최초의 16bit 8086 칩은 2만 9천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하고 있었고 5MHz로 동작하였다. 원래의 IBM PC는 8086을 탑재하였고 이후 1982년에 8088을 탑재한 PC가 출하되어 PC 컴퓨팅의 새 세대를 열었다. 한편, 현재의 펜티엄 4 프로세서는 5천 5백만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하고 있으며, 당시보다 600배 빠른 3.06GHz로 동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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