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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앞서 오버뷰에서 셀러론(Celeron)의 변천사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다. 여기에서 다시 한번
셀러론의 변화된 모습을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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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롯방식의 SEPP 패키지 셀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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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켓370의 PPGA 패키지 셀러론, 일명 연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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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permine 코어의 셀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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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alatin 코어의 셀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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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변화를 겪어온 셀러론이
드디어 478핀의 모습으로까지 나타난 것이다. 먼저
형태를 살펴보자.
위의 사진은 윌라멧 코어의 Pentium4와 엔지니어링 샘플
버전의 478핀 셀러론의 모습이다. 왼쪽의 프로세서
위쪽에 희미하게 보이는 Pentium4라는 로고가 없으면 어느
것이 Pentium4이고 어느 것이 셀러론인지 구별하기 어렵다.
이렇게 478핀 셀러론 프로세서는 478핀의 Pentium4와
마찬가지로 프로세서 윗면을 거의 덮어쓰고 있는 히트
스프레더를 채용하고 있다. 이번에는 밑면을 보자.
아랫면에서는 약간 차이가 난다. 제일 왼쪽의 것이
533MHz 시스템 클럭의 Pentium4이고, 제일 오른쪽의 것이
윌라멧 코어의 Pentium4이다. 가운데의 것은 우리가 오늘
살펴보고 있는 478핀 셀러론이다. 프로세서의 바닥면에
붙어있는 부품의 개수나 붙어있는 위치에서 조금씩
차이가 나고 있다.
외형을 보았으니 이제 사양을 볼 차례이지만, 요즘
필자가 맡은 제품들은 참으로 쓸 말이 없더니 이 제품
역시 그러하다. L1 캐쉬가 8KB data cache와 12K Micro-ops의 trace
cache로 구성되어있고, 0.18㎛ 제조공정에 SSE2 멀티미디어
확장 명령어 지원, 400MHz의 시스템 클럭 등 윌라멧
코어의 Pentium4와 다를 것이 없는 사양이다. 단 하나 다른
점은 L2 캐쉬가 윌라멧 Pentium4는 256KB인데에 비해 478핀
셀러론은 128KB로 줄어들었다는 것뿐이다. 그럼 여기에서
캐쉬 메모리에 대해 예전에 포스팅한 리뷰에 썼던 글을
다시 인용해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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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쉬 메모리란?
CPU가 연산에 필요한 데이터를 가져오기 위해서
CPU는 먼저 메모리를 검색한다. 메모리에 필요한
데이터가 없으면 다음에는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검색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하드
디스크의 속도는 메모리보다 느리기 때문에
메모리에서 데이터를 가져오는 것보다 하드
디스크에서 가져오는 것이 더 느리고 이는
시스템의 성능 저하의 주 요인이 된다.
이는 CPU의 측면에서 보면 메모리에 데이터를
찾으러 가는 동안 기다리는 시간도 상당한
낭비이다. 이에 CPU가 빠르게 데이터를 찾을 수
있도록 고속의 메모리를 잦은 연산을 하는
데이터를 저장시켜 놓기 위해서 사용하는데 이를
캐쉬 메모리라고 한다.
L1, L2는 레벨 1(Level 1), 레벨 2(Level 2) 캐쉬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CPU가 가장 먼저 찾는 곳이 L1,
그리고 L1에 데이터가 없으면 L2 캐쉬를 검색하여
필요한 데이터를 찾는다. 일반적으로 L1캐쉬는
프로세서 자체에 포함되어 있고 L2 캐쉬의 경우
고속의 메모리 칩을 사용하여 프로세서 코어
다이의 외부에 위치하여 프로세서 클럭의 절반
속도, 혹은 1/3의 속도 등으로 동작하였었으나
코퍼마인 펜티엄 3와 소켓 A형의 애슬론
시리즈에는 모두 프로세서 코어에 내장되게 되어
프로세서 클럭과 완전히 동일한 속도로 캐쉬가
동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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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쓴 시기의 최신 프로세서가 코퍼마인 코어의
Pentium4와 소켓A형 Athlon이었던 듯 싶다. 그 이후의
프로세서들은 거의 대부분이 L2캐쉬를 코어 다이에
내장해서 프로세서 클럭과 동일한 속도로 동작하고
있다. 물론 478핀 셀러론의 L2캐쉬도 마찬가지로
프로세서 클럭과 1:1로 동일한 속도로 동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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