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아내" 바이러스 비상 "남의 아내 탐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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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0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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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 벌거벗은 아내(Naked virus)란 이름의 신종 바이러스가 미국 유럽 등 을 중심으로 급속 확산되고 있다고 ZD넷이 7일 보도했다.

4개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회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68개 기관들 이 벌거벗은 아내 바이러스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바이러스는 이메일에 NakedWife.exe란 실행 파일이 어태치된 형태 로 유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FW:Naked Wife란 제목을 달고 있는 이 바이러스는 “나의 아내는 결코 그렇게 생기지 않았다:)”는 문구를 포함 하고 있다.

이 문구 뒤에는 보낸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다.

어태치 파일을 열 경우 JibJab, Loading... 이란 쇽웨이브 플래시 창 이 뜨면서 윈도의 모든 파일과 시스템 디렉터리에 있는 DLL, INI, EXE, BMP, COM 확장 파일들을 지워버린다.

이 바이러스 역시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을 통해 주소록에 있는 모든 사람 들에게 유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아피의 안티바이러스 응급 리서치 팀의 패트릭 노란은 “이 바이러스는 군대에서 처음 감염된 것 같다”면서 “지금까지 감염된 18개 기관 중 3 개 기관은 미군 관련기구”라고 말했다.

노란은 그러나 “이 바이러스가 군에서 처음 유포된 것인지는 확실친 않 다”면서 “아마 처음 감염된 사람이 군에 아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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