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웜 바이러스 "고카" 급속 유포

COMPARA

01/12/1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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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이메일 시스템을 마비시킬 수 있는 신종 웜 바이러스 ‘고카(Gokar)’가 마이크로소프트(MS) 아웃룩 이메일 프로그램을 통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고 C넷이 14일 보도했다.

본명이 W32.Gokar.A@mm인 고카 바이러스는 24가지의 다양한 종류의 제목과 내용를 가진 이메일 첨부파일을 열면 전염된다. 첨부파일은 주로 .pif .scr .exe .com .bat 등의 확장자로 표시된다.



고카는 감염된 PC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지는 않지만 모든 아웃룩 주소록 기입자에게 같은 바이러스 메일을 보내는 자기복제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 스스로 스크립트 파일을 생성, 국제적인 채팅 서비스인 IRC(Internet Relay Chat)의 채팅 프로그램인 mIRC를 통해 유포한다. 고카는 드물게 MS 인터넷정보서버(IIS)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서버 컴퓨터를 감염시켜, 웹페이지를 손상시킬 수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안티바이러스 백신업체인 시만텍의 스티브 스릴링 연구소장은 “고카가 아직 널리 유포되지는 않은 것 같다”며 “이 바이러스가 대기업에 침입한다면 네트워크 속도를 크게 저하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바이러스 감시 서비스 업체인 메시지랩스(MessageLabs)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최초 발생했으며, 발생 첫날 100건의 감염접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백신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수상한 메일은 열어보지 말 것을 전문가들은 충고했다.

자료출처:디지탈 타임즈